삼성 AI칩은 전영현, 파운드리는 한진만

2024-11-27 HaiPress

삼성전자 반도체 쇄신 인사


全부회장 메모리 직접 투입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신설

◆ 삼성전자 인사 ◆


삼성전자가 반도체 총괄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메모리사업부장에 겸직 발령 냈다. 반도체 위탁설계인 파운드리사업부 수장에는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탁했다.


27일 삼성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변하는 메모리 사업에는 무게감이 큰 전 부회장을 직접 투입하고,고객 맞춤형 전략이 중요한 파운드리 사업은 미국 시장에 정통한 한 사장을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한 것이다. 관련기사 A5면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 2명과 업무 변경 7명을 포함해 사장단 총 9명이 자리를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부회장단에 개발과 품질을 직접 맡기는 방식으로 총괄 업무를 강화했다. DS부문장인 전 부회장은 메모리 사업부장뿐 아니라 삼성종합기술원(SAIT) 원장으로 겸임 발령 났다. TV·스마트폰·가전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품질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위원장에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을 임명했다. 사장급 인력을 대폭 보강한 사업부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DS부문과 파운드리사업부다. DS부문에 사장급 경영전략담당 보직을 신설하고,김용관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부사장을 승진 발령했다. 또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에 최고기술책임자(CTO) 보직을 설치하고,남석우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사장을 임명했다.


이 같은 인적 쇄신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43% 하락한 5만6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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