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잘 팔려도 이 모델은 이제 그만”…현대차 스타리아, 디젤 생산 중단 검토

2025-03-05 HaiPress

현대차 전주공장 디젤모델 생산 중단 검토


제네시스 이어 상용차도 전환


대체 차종 추진·전동화 가속화

스타리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전주공장에서 스타리아 디젤 모델 생산 중단을 검토한다. 국내 상용차 시장의 디젤차 퇴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용차 생산공장인 전주공장에서의 스타리아 디젤 모델을 단산하고 대체 차종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주공장 노조는 ‘제38차 대의원대회 기타토의 안건’을 통해 “전주공장 스타리아 디젤 내수 단산에 따른 대체 차종과 고용안정위원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울산공장 스타리아 디젤 물량은 당분간 생산을 계속한다.

대형 RV 상용차로 분류되는 스타리아는 2021년 기존 차량인 스타렉스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대차는 가솔린 모델 없이 디젤,LPG 모델만 출시했고,이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했다.

판매량은 준수했다. 가솔린 차량이 없는 만큼 디젤 차량이 볼륨 모델 역할을 했다. 스타리아 디젤의 판매량은 지난해 2만2768대를 기록했다. 이는 디젤 버전이 남아있는 현대차 차종 중에서는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LPG 모델(9996대),하이브리드 모델(8354대)의 3배에 달한다.

연간 판매량은 자동차 시장 내수 판매 자체가 꺾인 지난해를 제외하면 2021년 2만132대,2022년 2만6435대,2023년 2만7597대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판매량이 양호한데도 스타리아 디젤의 생산 설비를 줄이는 것은 상용차 부문에서도 전동화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현대차 전략 때문이다. 앞서 현대차는 상용차인 포터2의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디젤 차량을 단종한 바 있다. 소형 버스인 카운티 EV를 출시하고 전기차 전용 트럭인 ‘ST1’도 개발했다. 현대차는 내년 2월 울산공장에서 전기차인 스타리아 EV의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향후 스타리아 디젤은 완전 단종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디젤 승용차 판매 중단도 차례차례 진행해왔다. 2022년에는 제네시스 G80,G70의 디젤 모델을 단종했다. 올해부터는 기아의 대표적인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하비 6기통 디젤 모델을 구매할 수 없게 된다. 현재 디젤 모델이 남아 있는 현대차그룹 차량은 투싼,스타리아,기아 쏘렌토,카니발 정도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디젤차 판매는 14만3134대로 전년 대비 53.6% 급감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디젤차 판매 비중은 8.7%로 전년(17.6%)보다 크게 줄었다. 10년 전인 2015년 디젤차 신차 판매 비중이 52%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급격히 낮아진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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