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저 비행기 어디 항공사야?”...대한항공 1984년부터 써온 ‘이것’ 바꾼다
2025-03-10
IDOPRESS
대한항공의 새 로고 등으로 도장한 비행기. 항공사 커뮤니티 화면 캡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출범을 앞두고 대한항공의 새 비행기 도장이 화제다.
9일 김포공항에서 포착된 비행기 대한항공의 항공기 도장과 로고가 바뀐 비행기가 포착됐다.
1984년부터 빨강과 파랑의 태극 문양이 사라지고 이어져 흑백으로 지주회사인 한진칼이 출원한 상표로 보이는 로고가 새롭게 그려졌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발표한 뒤 2년 동안 각 회사를 독립 운영하면서,기업의 CI 등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곧 신규 기업 이미지를 정식 공개하고,내년 12월 통합 대한항공 출범 시점에 맞춰 새 유니폼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달 2018년생으로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시아나항공 직원 자녀 315명에게 학용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와 축하카드를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직원 자녀들에게 축하선물과 메시지를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물세트는 각종 문구용품과 함께 탁상시계와 텀블러 등 다양한 구성을 어린이 맞춤형 색동크루 캐릭터 디자인의 선물상자에 담았다.
조 회장은 “부모님이랑 아시아나항공에서 새롭게 일하게 된 조원태 아저씨”라고 본인을 소개한 뒤 “처음 시작하는 학교생활은 마치 비행기 여행 같아요. 설레는 여행처럼 학교생활도 즐겁고 신나는 모험이 될 거예요”라고 썼다.
조 회장이 숙원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의 물리적 결합을 성사시킨 데 이어 화학적 융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