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인재 채용부터 보상까지 싹 바꿀 것"

2025-03-12 IDOPRESS

전상길 한국인사관리학회장


인적관리가 경영 핵심 떠올라


학력·스펙 중시 채용 사라지고


성장 가능성 평가 중요해질 것


"인공지능(AI)을 통한 인적관리(HR)는 채용과 평가 그리고 보상방식을 전부 변화시킬 것이다."


전상길 한국인사관리학회장(한양대에리카 경영학과 교수)은 11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AI 기반 HR 시스템을 통해 채용,운영,육성,리더십,평가,보상,조직문화 등에서 전반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


전 회장은 지난 7일 서울에서 HR 혁신포럼을 개최해 최근 화두인 AI가 바꿀 기업문화의 미래상을 폭넓게 다뤘다. 그는 "HR은 더 이상 경영을 지원하는 조직이 아니라 경영의 중심이자 핵심이 되고 있다"며 "인재가 최고의 경쟁력인 시대에 기업은 사람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화두를 던졌다.


기존 HR 시스템이 단순한 관리 기능에 머물러 있었다면,앞으로는 AI 기술을 접목한 HR 시스템이 조직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HR이 단순히 채용·보상·평가를 수행하는 부서가 아니라,구성원의 성장을 촉진하고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채용 방식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의 서류전형,인적성검사,필기시험 등의 방식에서 벗어나,역량을 기반으로 성과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회장은 "역량검사와 같은 AI 기반 성과 예측 시스템은 전통적인 채용 방식을 대체할 것"이라며 "학력,스펙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방식이 HR의 주류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기존에는 연 1~2회 진행되던 평가 역시 AI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AI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직원의 성과를 분석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하는 셈이다.


보상 체계 역시 바뀐다. 전 교수는 "물질적 보상에서 사회적·정신적 보상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며 "일을 통한 성취감과 자존감을 고취하는 환경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회장은 향후 국내 HR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외활동도 펼쳐간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해외 한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및 영문 소식지 발간을 통해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 회장은 "AI 기반 HR 혁신이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학계가 함께 협력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HR 경영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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