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덥나 했더니” … 역대 가장 더운 5월 아침 ‘서울 23도’

2025-05-21 IDOPRESS

고온다습 남풍에 여름바람 본격 유입


낮 최고기온 19~31도 전망

초여름의 날씨로 낮 최고기온이 20∼29도를 보인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물빛광장에서 현장체험학습을 마친 중학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름으로 들어서는 절기 소만(小滿)인 21일,역대 가장 더운 5월 아침이 찾아왔다. 밤새 고온다습한 남풍이 대거 유입된 탓이다.

이날 수도권과 영남을 중심으로 5월 일 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이 세워졌다.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5월 아침이라는 의미다. 서울 최저기온은 오전 5시53분 기록된 23도로 서울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10월 이후 5월 일 최저기온 중 가장 높았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 역대급 ‘열대 아침’ 기록이 이어졌다. 인천 최저기온은 오전 5시50분 기록된 20.7도로,이 또한 인천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5월 일 최저기온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인천은 국내에서 가장 이른 1904년 8월에 근대적 기상 관측을 시작했다. 울진(일 최저기온 23.4도),울릉도(23.3도),영덕(22도),원주(21.8도),경주(21.8도),태백(19.9도),홍천(19.5도),대관령(18.1도) 등도 이날 5월 일 최저기온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일 최저기온은 해가 진 뒤 기온이 하락하면서 바뀔 수 있다.

후덥지근한 날씨는 이날 오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9∼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남부,충청내륙,남부내륙은 30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날씨가 갑자기 여름처럼 바뀐 것은 일본 동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때문에 고온다습한 남풍이 대거 우리나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봄(3~5월)에 바람 흐름이 북풍에서 서풍,서풍에서 남풍으로 서서히 변한다. 고온다습한 ‘여름바람’ 남풍이 자주 불어오기 시작하면서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전환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기온은 22일 아침까지 평년기온보다 2~7도 높은 현 수준을 유지하다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된 후 평년 수준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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