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에 묵혀둔 金 있으면 이번 기회에”…하나은행 ‘금 실물 신탁’ 선봬
2025-07-08
IDOPRESS
골드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하나은행은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협약을 맺고 은행을 통해 금 실물을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금 실물 보유자 대부분이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집안에 보관만 할 뿐,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해당 상품을 기획했다.
다음 달 중 금 실물을 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손님에게는 무수익 자산인 금을 운용해 수익을 만들어주고,자본 시장에는 높은 유동성을 지닌 금 실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소비진작과 경제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며 “이러한 시도는 신탁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하나은행만의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하나골드신탁은 하나은행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지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시범 점포를 방문해 하나은행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제공하는 감정결과를 모바일 웹으로 받아볼 수 있다.
손님은 감정결과를 확인한 후 금 실물의 처분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처분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하나골드신탁 시범 운영을 거친 후 순차적으로 전(全) 영업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골드신탁은 출시 초반부터 30~50대 직장인부터 시니어,고액자산가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의 손님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금 실물 보관과 수익 실현까지 가능한 하나골드신탁(운용)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도 출시 전부터 뜨겁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금 실물 신탁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인 하나은행 영업점 두 곳에서 하루 평균 약 30건의 상담이 몰리고 있다.
하나은행 신탁부 관계자는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금 실물 신탁’ 상품을 통해 손님 경험 차별화는 물론 금 실물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물자산과 금융을 연결해 시장을 혁신할 수 있는 맞춤형 신탁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