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 오픈AI의 ‘o3’, 과학 질문에 최강
2025-07-11
HaiPress
앨런인공지능연구소
23개 AI 플랫폼 분석
전 분야에서 o3 최고 성과
오픈AI의 ‘o3’,과학 질문에 최강 [그림=챗GPT]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o3’가 과학 분야 질문 응답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이는 모델로 꼽혔다.
미국 앨런 인공지능연구소(AI2)가 최근 선보인 새로운 평가 플랫폼인 ‘사이아레나(SciArena)’에 따르면 o3는 자연과학,공학,인문,사회과학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최고 성과를 거두며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딥시크가 개발한 ‘R1’은 자연과학 분야 2위,공학 4위를 차지했으며,구글의 ‘제미나이 2.5 프로’는 자연과학 3위,공학·보건 분야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사이아레나 플랫폼은 23개 주요 AI 모델을 대상으로 자연과학,보건의료,인문·사회과학 등 여러 과학 분야 질문에 대한 답변 품질을 연구자 102명의 투표로 평가했다.
기존의 정적인 벤치마크의 한계를 극복하고 연구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과학적 문헌 탐색 작업을 AI가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를 실시간으로 비교하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임의로 선정된 두 개의 AI 모델로부터 답변받은 뒤 인용 문헌과 함께 비교 평가한다. 유효 투표는 인증된 사용자만 반영된다.
오픈AI의 ‘o3’는 자연과학,보건,인문사회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 아르만 코한 AI2 연구원은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o3’가 인용 문헌을 풍부하게 제공하고,기술적으로 정교한 답변을 생성하는 경향이 있어 사용자 선호도가 높다”라고 분석했다.
AI 모델의 성능 차이를 명확히 설명하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모델이 비공개이며,학습 데이터나 최적화 목적의 차이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처는 “따라서 사이아레나는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실제 현업에서 유용한 AI 모델을 선별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