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글로벌, 유통업계 첫 스테이블코인 진입…“독자적 입지 구축 자신”
2025-07-11
IDOPRESS
네이버 출신 이상협 고문 영입
국내외 IT 전문인력 수혈에도 총력
형지글로벌 유통업계 처음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을 공표한 형지글로벌(부회장 최준호)이 국내 유통망 적용을 위한 개발 및 운영 인력 확보에 매섭게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전자상거래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만큼,유통업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발행될 ‘형지코인’이 시장 내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1일 형지글로벌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관련 규제가 마련되어 있는 싱가포르에 ‘형지코인’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한데 이어,최근 네이버에서 주요요직을 맡은 이상협 고문을 영입했다. 이상협 고문은 네이버의 정책실과 서비스위원회 등에서 요직을 맡아 활약해 왔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비서실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활동하며,정책에 적합한 전문적인 안목과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형지글로벌은 이상협 고문과 함께 혁신적인 결제시스템 개발과 형지코인 발행에 속도를 낼 국내외 IT기업 전문인력 영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도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이후 사업화를 선도할 것으로 보이는 금융권을 비롯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 보안기업 등과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형지글로벌에서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은 형지그룹이 보유한 전국 2000여개 유통망과 20여개 브랜드,고객 600만여명을 대상으로 ‘형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형지페이’에 연동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결제 편의성 및 안정성을 높이고,동시에 ‘형지페이’로 리워드 충전금 사용을 유도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다.
뿐만 아니라 기존 카드결제로 불가피하게 발생되었던 결제수수료 절감에 따른 수익성 향상도 도모할 방침이다. 또 코인 기반 구매 이력 데이터를 활용해,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형지글로벌은 세계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된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올 하반기 중 설립할 방침이다.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사업 본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이다. 뿐만 아니라,형지글로벌이 전 세계 상표권을 보유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 ‘까스텔바작’ 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