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후보자 딸 ‘아빠찬스’의혹…네이버 美자회사 취직해 영주권

2025-07-24 IDOPRESS

두 자녀 증여세 3억원 대납 의혹도


“적법한 방식…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를 둘러싼 의혹이 연이어 제기됐다.

23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실에 따르면 최 후보자의 장녀는 2016년 4월 미국에서 대학 졸업 후 네이버 자회사에 취직했다. 당시 회사 등기이사들은 최 후보자와 함께 네이버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 후보자는 네이버의 전신인 NHN 대표를 거쳐 2015년까지 네이버 경영고문을 지냈다.

특히 최 후보자의 장녀는 2019년 2월 영주권 취득 후 같은 해 12월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이버 주식을 4억원 넘게 보유한 점도 국회 제출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배 의원은 “최 후보자가 네이버의 인적,물적 자산을 활용해 ‘아빠 찬스’를 썼다면 공직 기회는 사양하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 후보자는 자녀 증여세 대납 의혹도 받고 있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실에 따르면 최 후보자의 장녀는 최근 5년간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증여세 8331만원을 2021년에 납부했다. 현재 미국에서 6000달러(약 830만원)의 월세를 내고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후보자의 장남도 최근 5년간 소득이 5만원에 불과했으나 2021년 증여세 2억2491만원을 냈다.

김 의원은 “소득이 없었는데도 자녀들이 3억원 이상 증여세를 자력으로 납부했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무직인 상황에서 1년에 1억원에 달하는 월세 지출 역시 최 후보자가 대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후보자 측은 “후보자 자녀는 적법한 방식으로 증여세를 납부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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