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자동차 산업 혁신 선구자는 누군가요?”…현대차 정의선의 답은

2025-08-21 HaiPress

정의선 회장 美 언론 인터뷰


“마력의 시대에서 프로세싱의 시대로


스마트폰처럼 실시간 개선되는 차 만들것


관세문제,시장에서 직접 생산한다는 것이 신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자동차 역사에서 주요한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21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인터뷰에서 자동차 산업을 변화시킨 인물이 누구인지 꼽아달라는 질문에 머스크 CEO를 언급하며 “선구자로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대중화하고 글로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자동차 혁신에서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재정의함으로써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다른 인물로는 내연기관으로 구동되는 세계 최초의 자동차를 개발한 카를 벤츠,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설계하며 고성능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확립한 페르디난트 포르쉐도 빼놓지 않았다. 이와 함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해 자동차를 일상생활의 필수품으로 변화시킨 헨리 포드와 디자인의 선지자로서 자동차 디자인의 표준을 세운 조르제토 주지아로를 꼽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향후 25년간 자동차 산업을 가장 크게 변화시킬 기술적 돌파구에 대해서는 SDV(소프트웨어 중심차량)와 AI(인공지능) 결합이라고 답했다.

정 회장은 “우리는 ‘마력(horsepower)’에서 ‘프로세싱 파워 (processing power)’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단순히 자동차가 어떻게 주행하는 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사고하고 학습하고 진화하느냐가 중요해진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처럼 차를 만들고 몇 년마다 업데이트하는 방식이 아니라,스마트폰처럼 끊임없이 개선되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며 “전동화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아키텍처부터 사용자 상호작용과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체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겠다는 방향을 내놨다.

정 회장은 “우리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바로 민첩성”이라며 “미국을 예로 들면,우리는 판매하고자 하는 곳에서 직접 생산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제조,공급망,철강 생산 등의 분야에 2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현지화는 회복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 다른 지역의 성장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라며 “고객의 니즈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의 혁신도 달라야 한다. 하나의 정형화된 해법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각 시장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BYD 중형 전기 세단 씰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브랜드들과의 경쟁전략에 대해서는 “자동차 산업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혁신은 늘 중요했지만 이제는 기업들이 끊임없이 스스로를 시험해야 하는 시대”라며 “모빌리티의 다음 장은 AI,SDV,전동화에 의해 형성되고 있으며,이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회장은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이 실제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점이다. 인간의 실질적인 필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술은 아무 의미가 없는 기술”이라며 “이런 고객 중심 접근 방식이 우리의 성공을 이끌었고,앞으로도 우리를 인도할 것”이라고 고객중심 경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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