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 “올해 AI의 기술 이점이 돈되는 사업으로 넘어갈 것”
2025-03-06
IDOPRESS
2025년 AWS 사업 계획 발표
자체 AI 칩 한국 확산 목표
대규모 클라우드 이전 및 현대화 강조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대표가 5일 AWS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AWS] “작년은 인공지능(AI)의 시장 가능성을 점검하는 단계였다면,올해는 본격적으로 산업에 AI를 적용해 기존 ‘정보기술적(IT) 이점’이 ‘돈이 되는 사업적 이점’으로 넘어가는 시점입니다.”
함기호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대표는 5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AI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이 AI와 관련된 산업 전반을 전망한 데 이어,함 대표는 AWS 코리아의 지난해 사업 성과를 소개하고 올해 전략에 대해 공유했다. 함 대표는 “작년에 AWS는 트웰브랩스,두산 로보틱스,현대자동차 등의 주요 고객사의 AI 혁신을 함께 했다”며 “올해도 AWS는 한국 기업들이 AI 활용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료 제공 = AWS] 함 대표는 올해 사업 전략을 ▲생성형 AI와 데이터를 통한 혁신 ▲대규모 이전(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모더나이제이션) ▲산업 특화된 파트너십의 3가지로 제시했다.
함 대표는 “생성형 AI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어떻게 공급할지 고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엔비디아 GPU뿐만 아니라,자체 개발 칩인 ‘트레이니움’과 ‘인퍼런시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중 트레이니움은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3.5 하이쿠’ 개발에 사용된 칩이다. AWS는 올해 자제 칩을 한국에 더욱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규모 클라우드 이전 및 현대화 사업에 대해서 함 대표는 “현재 SAP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이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며 “VM웨어와도 협력해 고객의 필요에 맞춰 VM웨어 이전 작업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 대표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사업 참여를 논의 중이라고도 밝혔다. 함 대표는 “정부 관계자 등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며 “공공 시장 진출을 위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